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좌우합니다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률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대표적인 암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될 경우 완치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초기증상을 미리 알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대장암의 초기 증상부터 진단 방법, 병기별 치료법까지 자세히 안내드릴게요.
대장암이란? 간단한 정의
대장암은 소화기관 중 대장(결장과 직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보통 결장암과 직장암을 포함한 용어로 사용되며, 암세포가 대장 내벽에 생기면서 시작해 점차 주변 조직과 장기, 림프절, 혈관으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 대장은 결장(약 1.5m) + 직장(약 15cm)으로 구성
✅ 가장 흔한 형태: 선종성 용종(폴립)이 암으로 진행
대장암 초기증상, 이렇게 시작됩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놓치기 쉽지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반복된다면 반드시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배변 습관의 변화
– 갑자기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난다
–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는다
– 변을 보고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계속된다
✔ 혈변 혹은 변 색깔의 변화
– 변에 선홍색 혹은 짙은 색의 피가 섞여 나온다
– 검은색 또는 매우 진한 갈색의 변이 계속된다
– 항문 출혈과 혼동하기 쉬우나, 출혈 위치와 증상이 다르다
✔ 복통 및 복부 팽만감
– 식사 후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찬 느낌
– 복부 한쪽이 지속적으로 아프거나 묵직하게 느껴진다
– 복부에 덩어리처럼 단단한 것이 만져질 수도 있음
✔ 체중 감소 및 전신 피로감
– 이유 없이 급격한 체중 감소
– 수면이나 휴식 후에도 피로감이 지속됨
– 면역력이 저하되어 잔병치레가 늘어남
대장암의 고위험군, 이런 분들은 특히 주의하세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진 분들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 50세 이상 중·장년층
🔸 가족력 (부모, 형제자매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등 염증성 장 질환
🔸 선종성 용종 이력
🔸 고지방·저섬유 식단, 운동 부족, 음주·흡연 습관 보유자
대장암 진단 방법은?
대장암이 의심되면 아래와 같은 순서로 검사가 진행됩니다.
1️⃣ 분변잠혈검사 (FOBT)
– 대변 속 미세 출혈 여부를 확인
– 간편하지만 정확도는 낮음
– 1차 선별검사로 사용
2️⃣ 대장내시경
– 대장 전체를 직접 관찰하며 용종이나 종양을 확인
– 이상 조직 발견 시 조직검사(생검) 병행 가능
–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
3️⃣ CT, MRI, 초음파
– 암이 주변 장기, 림프절로 전이되었는지 확인
– 수술 전 병기 판단에 필수
대장암 병기별 치료방법
대장암은 크게 0기~4기까지 나뉘며, 병기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달라집니다.
🟢 0기 (상피내암)
– 암세포가 점막에만 국한
– 용종 절제술 혹은 내시경 점막절제술(EMR)로 제거
– 재발률 낮고 완치 가능성 높음
🔵 1기
– 점막 하층까지 침범했지만 림프절 전이 없음
– 대장 절제 수술로 치료
– 이후 재발 가능성 낮음
🟡 2기
– 장 벽을 넘어갔지만 림프절 침범은 없음
– 수술 + 고위험 인자 있을 경우 보조 항암 치료
🔴 3기
– 림프절 전이 존재
– 수술 후 항암 치료 필수(FOLFOX 등)
– 재발 위험이 높아 주기적 추적검사 필요
⚫ 4기 (말기)
– 간, 폐 등 원격 전이 발생
– 수술이 가능하면 전이 부위까지 절제
– 불가능할 경우 항암 화학요법, 표적치료제, 면역치료 병행
최근 주목받는 치료 방법: 표적치료와 면역항암제
대장암의 유전자 변이에 따라, 특정 단백질을 억제하거나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치료법이 쓰이고 있습니다.
✅ EGFR 억제제(세툭시맙): RAS 변이 없는 환자에게 사용
✅ VEGF 억제제(아바스틴): 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 성장 차단
✅ 면역항암제(키트루다 등): MSI-H 혹은 dMMR 환자 대상
대장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 식습관 개선
– 섬유소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 섭취
– 가공육, 붉은 육류 섭취 줄이기
– 발효식품(김치, 요구르트) 꾸준히 섭취
✔ 규칙적인 운동
– 주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 체중 조절 및 장 운동에 도움
✔ 금연·절주
– 특히 음주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최대 1.5배까지 증가시킴
✔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
– 40세 이후 5년마다, 고위험군은 3년 주기 검사 권장
마무리하며: 초기 대응이 생존율을 바꿉니다
대장암은 치료법이 꾸준히 발전 중이고, 조기 진단 시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애매하거나 거의 없기 때문에, 자칫 방치하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지금이라도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내시경 전문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세요.
조금 빠른 관심이 가족의 일상을 지켜주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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