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는 이렇게는 못 살겠다.”
많은 직장인들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퇴사’하면 안정된 삶을 포기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오히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전환점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결심하고, 새로운 직업을 찾고 있는 걸까요? 단순히 힘들어서 그만두는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퇴사 이후의 삶에 대한 다양한 변화와 이유, 그리고 퇴사 후 진로를 설계하는 방법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퇴사, 더 이상 실패가 아닌 ‘전략적 선택’
이제는 ‘나를 위한 퇴사’가 많아지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퇴사는 ‘충동적’이거나 ‘실패한 선택’으로 보는 시선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기 결정권과 커리어 주도성이 강조되면서, ‘전략적인 퇴사’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는 안정성보다 자아 실현과 워라밸을 중요시합니다. 고정된 조직 문화나 수직적 구조 속에서 성장의 한계를 느낄 때, 미련 없이 퇴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팬데믹을 겪으면서 사람들의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출근’ 중심의 삶보다 내 시간과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삶을 추구하게 되면서, 퇴사는 단순한 이탈이 아닌 새로운 커리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퇴사 후 직업을 바꾸는 이유
퇴사에는 ‘불만’보다 더 큰 동기가 있다
퇴사 이후 커리어를 완전히 바꾸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단순히 회사가 싫어서 떠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방향성과 가치를 다시 설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이유 ①: 일의 의미를 찾고 싶은 욕구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이 세상에 어떤 가치를 주는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업무보다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나 사회적 기여가 가능한 직업을 선호하게 됩니다.
주요 이유 ②: 건강과 정신적 소진
번아웃 증후군은 많은 퇴사의 직접적 계기입니다. 지속적인 야근, 감정노동, 조직 내 갈등 등으로 인해 심신의 한계를 느끼는 순간 퇴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기도 합니다.
주요 이유 ③: 숨겨진 재능과 열정을 찾기 위해
예를 들어 회사에서는 기획 업무만 했지만, 개인 블로그 운영을 통해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발견하거나, 퇴사 후 요리에 빠져 셰프로 전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새로운 직업을 향한 열정과 자기 주도적 성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커리어 전환, 어떻게 준비할까?
퇴사 후의 공백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
퇴사를 결정했다고 해서 무작정 그만두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 불안정,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은 퇴사 후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그래서 퇴사 전후로 전략적 준비가 필요합니다.
STEP 1: 진단 – 나의 직업 성향 파악
워크넷, 커리어넷 등에서 제공하는 직업 성향 검사를 통해 나의 관심 분야와 강점을 다시 정리해보세요.
MBTI, 스트렝스 파인더, 16personalities 등을 활용하면 성향 기반 직업 추천도 받을 수 있습니다.
STEP 2: 탐색 – 관심 있는 직종 리서치
요즘 인기 있는 커리어 전환 직종에는 IT 개발자, 디지털 마케터, UX 디자이너, 작가, 영상 편집자, 온라인 강사 등이 있습니다.
해당 직종의 필요 역량, 자격 조건, 연봉 수준, 일하는 방식 등을 꼼꼼히 조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실행 – 필요한 역량 키우기
온라인 클래스(패스트캠퍼스, 클래스101, 인프런 등)를 통해 필요한 기술을 학습하고, 사이드 프로젝트나 단기 아르바이트로 실전 경험을 쌓아보세요.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해, 기존 경력을 어떻게 새로운 커리어에 연결할 수 있을지 스토리를 만드세요.
STEP 4: 네트워킹 – 같은 길을 간 사람들과 연결
직무 전환자 모임, 퇴사 후 커리어 커뮤니티(예: 탈잉 커뮤니티, 노마드 클럽, 링크드인 그룹 등)에 참여해 정보를 얻고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직업 재설계에 성공한 실제 사례
퇴사 후, 인생이 바뀐 사람들
사례 ①: 대기업 사무직 → UX 디자이너
퇴사를 결심한 이유: “내가 만든 게 없다는 허무함”
변화 과정: 야간 온라인 클래스 수강 → 사이드 프로젝트 참여 → 디자인 포트폴리오 제작
현재: 스타트업 UX팀 근무, 사용자 경험 개선 업무 담당
사례 ②: 유통영업 → 온라인 튜터
퇴사를 결심한 이유: 장거리 출장, 영업 압박으로 건강 악화
변화 과정: 영어 회화 능력을 살려 화상 수업 준비 → 자체 콘텐츠 제작
현재: 월 수입 400만 원 이상의 프리랜서 튜터로 활동 중
이처럼 퇴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방향을 정하고, 꾸준히 준비해나가는 자세입니다.
퇴사는 끝이 아니라 ‘전환점’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 많은 이들이 과감히 퇴사를 선택해 더 의미 있는 직업을 찾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좋은 직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일과 삶의 균형입니다.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의 불만을 넘어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으로 삼아보세요. 당신의 커리어는, 당신이 다시 정의할 수 있습니다.